결혼 5년차, 아이 두명, 별거중입니다.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현자 댓글 썰
결혼 5년 차입니다 두 아이를
두고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부터 어제가지 많이 부딪쳤습니다
지난 주말엔 와이프 친구 결혼식으로
친정에 갔다가 아내와 싸우고 열받아
혼자 올라왔습니다
처가 근처에서 몇 시간을
고민하다가 자정쯤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길에 비가 많이 와서 앞이 안 보이고,
재수가 사나운지 멧돼지와 추돌,
자동차 앞 범퍼 작살났네요
여기에 이런저런 쓸 사건들이
많은데 너무 많아 못쓰겠네요
정말 너무 많이 싸워서 누가
잘못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싸움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지겹습니다
말로는 서로 고치면 된다고 하는데,
그 말도 지겹습니다
정말 사소하고 별거 아닌데
왜 그리 얼굴만 보면 싸우려고 하는지
그냥 떨어져 살랍니다
아이들 걱정은 되지만 아이들 옆에 두고
싸우는 꼴 보여주기도 싫고
안 보고 살랍니다
베플
궁금한 게 있는데요
싸우는 이유가 뭐예요??
베플
별거는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 2년째 별거
중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 찍으러 조만 갑니다
후회되는 건 좀 나아질걸 기대하고
시작한 별거생활이 익숙해지다 보면
이젠 절대같이 못 살아요
부부는 웬만하면 집안에서 문제점을 찾고
서로 노력하고 해결해야 하는듯해요
베플
사소한 것으로 싸움이 그리 많다는 것은
서로가 배려가 없다는 것이네요
연애를 할 때처럼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방은 어떨까?를 먼저 생각해보고
나서 말을 하든지 해야 하는 데 그저 본인의
기분에 따라서만 하고픈 말을 내 뱉고 나니
서로가 감정이 상해서 말이
막 나오는 상태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베플
내가 봐선 지랄 같은 네가 문제인 것 같다
처갓집 갔다가 애들 두고 혼자 올
정도면 참 지랄 같구나
베플
내가 주는 돈으로 재혼녀 애들한테
많이 쓰나 의심하고 혹시 내가 갖다 주는
돈 내 친자식한테는 안 쓰고 재혼녀가
자기 자식 주려고 빼돌리는 건 아닌지 별별
상상을 하게 됩니다
즉 옛말에 중간 상처 집안 망한다는
소리는 재혼하면 돈 빼앗긴다 소리입니다
조강지처는 사랑하는
내 자식 키우는데 돈 쓰는데 의심할 일이
없고 본인이 마음 놓고 돈 갔다 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입니다
상대 타고난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말고
서로 타고난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싸울 일이 없답니다
타고난 성격은 바꾸려고
노력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이기려 하지 말고 져주는 연습을 하시고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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