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반개 끓여줬더니 버려버린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썰
나는 맞벌이인데
수술하느라 10일 정도 쉬고 있었음
아픈 수술은 아니고 성형시술 같은건데
백 프로 내 용돈 몇 개월간 모아서
평생 가진 콤플렉스 없애려고
월차 몰아서 씀
남편은 계속 일했고 야간이었음
남편 술 못 마시고 마시면 힘들어하는데
가끔?종종? 일의 연장으로
끌려가서 먹다 옴
소주 한 잔 마셔도 온몸이
벌개지고 반병 먹으면 토하고 난리 남
근데 그날 또 끌려가서 술 마시고 옴
라면 끓여달라는데 남편은
다이어트한다했었고 술 마시면 많이
못 먹고 평소에 살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함
어쨌든 속 아프다니 반개만 끓여줌
그랬더니 냄비 보고 라면이 왜 이거밖에
없어? 이래서 어차피 다 못 먹잖아~했음
그러니까 갑자기 성질을 마구 냄
다 못 먹으면 먹다남기면되지
왜 이것만 끓이냐고 수프 면 반으로
똑같이 나눠서 넣었는데 이러면
맛없다면서 황당
그러더니 냄비를 싱크대에
부어버림 자기가 다시 끓여먹을 거라고
모자라면 반 남은거 끓여 먹어도 되고
일단 먹어보고 결정해도 되는 거 아님?
이게 화낼 일인가?
라면 반개 끓인다고 하나
끓일 때랑 맛이 다름?
난 자주 반개 끓여 먹는데 똑같더구먼
근데 더 웃긴 건 라면 하나 끓인 거
다못먹고 투덜투덜 입맛이 없어졌네
어쩌네 하면서 거의 다남김
성격 파탄자 아님?
너무 포악하고 성격이상한듯
스트레스
베플
그걸 왜 끓여줘요
알아서 잘 끓여 먹는 걸
베플
애초에 지가 끓이던가
베플
머 한다고 해줘도 욕먹음?
지가 해처먹음 되지
베플
근데 반개만 끓일 생각한 글쓴이도
참 대단하다 귀찮아서 그냥 다 넣고 끓일 듯
나도 반개만 끓어준단 말없이 반개만
딱 주면 응 싶을텐데 화낸 건
물론 잘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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