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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썰모음

착한 며느리병인 나, 그래도 화내는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싸움 사연

착한 며느리병인 나, 그래도 화내는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싸움 사연



이번 설 때 사정상 어머님 댁이 아닌 

우리 집에서 제가 명절 음식을 준비해드렸고 
신랑이 기분 좋았는지 어머님께 
며느리가 한 음식 맛있지?좋지?

물었는데 어머님은 차렸다는 게 
중요하지 음식이 맛있는 게 뭐가 중요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셨고 신랑은 왜 말을 그렇게 하냐 
맛있다고 해주면 안 되냐는 식으로 
타박 놓았고 

가끔 있는 식사 자리에서 신랑은 
어머님이 저한테 말씀하시는 말투나 
언행을 고치라며 며느리한테 
사근사근대해주라고 몇 번 그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제가 가운데서 당황스러워 그러지 
말라고 몇 번 했었는데 이번 설 때 
또 그러더라고요 

그러고 말았는데 사정으로 
전 참석하지 못했고 최근에 어머님 
아버님 신랑 이렇게 셋이 저녁식사를 
한자리에서 어머님과 신랑이 
말다툼을 했어요 

신랑이 자꾸 며느리 앞에서 
자기를 타박 놓는다는 이유로 
어머님이 신랑에게 말조심하라고 했고  

신랑은 어머님께 말투와 언행을 
고치고 자기 잘못은 인정하라고 했대요  

그러던 중 어머님께서 
나는 뭐 며느리가 다 맘에 드는지 
아냐고 제 험담을 했더랍니다 

저 어머님이 요구하시는 거 원하는거 
모든 해드리는 착한 며느리 병에 걸렸어요  

같이 백화점 가는 것 심부름시키는것 
운전기사 노릇 모든 다했었고 저만 
잘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었고
아직 아이가 없는 상황이니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드렸는데  

어머님이 저한테 서운했던 건 
같이 어머님 모시고 병원 가기로 
한 상황에서 제가 새벽에 급성장염으로 
구토와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바람에 어차피 형님도 같이 가기도 하니 
제가 같이 못가드린다고 늦은 시간이니 
통화 못하고 문자를 보냈었어요 

아침에 전화를 드렸더니 안 받으시더라고요  

근대 그 아침에 전화가 안 왔었는지 
제가 문자만 딸랑 보내고 전화 안 드린 게 
서운하셨다고 자기도 며느리가 다 맘에 
드는 건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대요  

그 말을 듣고 신랑은 어머님한테 
미안하다고 했고 풀었다고 합니다  

그리곤 집에 와서 신랑은 저에게 
무작정 어머님한테 잘하라고 
버럭 화를 냅니다 

전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물었고 잘못한 거 말해달라고 하니 
연락 자주 드리라고만 합니다 

결국 말다툼 끝에 신랑이
집 나가라 해서 친정 갔었는데 그 담날 
번호를 바꿔서 집에 들어갈 수가 
없게 해놨어요

어머님께 혹시 어제저녁식사시간에 
무슨일 있었냐고 하니 사실 신랑이 
자기한테 타박 놔서 제 험담을 했더랍니다 
위에 썼던 내용으로요 

그리곤 5일이 지난 시간 동안 
신랑은 연락도 없고 어머님은 자기 
때문에 싸워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자꾸만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옵니다

어머님은 또 내가 신랑한테 
연락해보라고 하고 친정부모님은 
아무 말씀 없으세요 

너무 속상해하시는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베플 
저라면 안 들어갈 거예요 
문 열어달라고 구걸?해서 들어갈 건가요? 
인심쓰둣이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갈 건가요? 

편분이 엄한 곳에 화풀이하는 
느낌이예요 그냥 침묵하시고 친정에 있으세요 
사과하고 들어오라고 부탁?하는
마음이 느껴질 때까지요

베플 
아니에요 
이렇게 구걸하다간 결국 시댁, 
남편 종밖에 안됩니다 

그냥 그래 시박 배 째!!! 하시고 
시어머님한테도 연락한지 마시고 남편한테도 
연락한지 마세요 잘못한 거 하나 없구먼 무슨 

베플 
그냥 놔두세요 님 남편 미친거아니예요 
친정에서 맘 비우고 있어요 
님이 빌 필요가없잖아요 
해줘도 지랄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