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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한 38살 내 미혼 친구 가족사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씁슬한 노처녀 레전드

암담한 38살 내 미혼 친구 가족사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씁슬한 노처녀 레전드



아버지가 싫증 나서 몇 달 일하다 
그만두고 그만두고 고등학교 때 
학원 한번 못 간 내 친구  

고등학교만 다니고 일하라는 걸 
집 근처 지방 사범대 다니는데18년 
전 사 년 내내 학원 강사하며 
자기 등록금 대느라 바빴는데  

이 와중에 남동생은 서울 사립대로 
대학 가서 엄마가 공장에서 번 돈의
대부분은  아들 원룸 생활비로 

아빠 경비해서 번 돈은 네 달씩 
모아서 학비로  친구는 집 생활비가 없으니 
학원 강사 해서 지 돈은 못 쓰고 
안 생활비로  

임용고시 한 번만 준비해본다고 
 진가게 천만 원만 보태달라 했는데 
돈 없다 하여 서는 까지 학원 강사 뛰다가 
공부 병행하니 계속 떨어지다 
지금은 그냥 취직해서 200 받고 일함  

주택 전세 살다 아버지가 
그 집 사야겠다고 통보 없이 계약해 
아들딸이 나눠서 삼천만원 대출받아 
다 갚은지 몇 년 전  

남동생은 공사 취직해 비슷한 
생활수준 여자 만나서 결혼  

엄마가 모은 몇백만 원 보태준 게 
전부  아들은 분가해서 나가서 자기네집 
대출 갚느라 바쁘고  

딸은 부모님이 운전 못해서 
대학생 때 달달거리는차 얻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모닝 몇 년 전에 바꿨는데 

한 달에 두 번은 양가 시골사는 
할머니 방문하느라 따라다님 
구 아니면 장거리 움직일 수 없음  

부모님이 주말 되길 기다리는거 같음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뵈러 바람 쐬러 
간다고 생각 시골집 가는 기름값 빈손으로
가기 그러니까 주전부리도 자기가 
사서 부모님이랑 방문  

나이가 벌써 38이지만 말로는 
시집가야지하지만 정작 그 부모는 
시집가라고 누구 소갤시켜주질않음 

엄마 친구 딸이 갑자기 시집갔는데 
이혼하고 돌아왔다며 차근차근 알아보며
가야지 급하게 가면 안 된다고만 
친구 엄마 반복  

자꾸 너 이렇게 살면 평생 이렇게 
산다고 원룸이라서 얻어서 독립하랬더니  
모아놓은 돈 오백도 없다고 한 달에 
십만 원씩만 모았어도 천만 원은 
넘었겠다고 했더니  

그러네 계산상으로는 그렇게 되네만 반복  
이제 아빠가 내년에 65 넘어서 경비업무도
 못한다고 하시는데  옆에서 보는 내가 답답  


베플 
답답해하지 말고 하소연도 듣지 마세요  
저거 부모 탓도 있는데 본인도 
아무 생각 없네요  

저 와중에 결혼 생각 안 하는 게 다행이지 
결혼하면 남자 인생까지 망칩니다  


베플 
그런 집은 자식이 이 악물고 
독립해 나와 자기 삶 개척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면 저렇게 부모님이랑 살면서 
나이 들어가는 거죠  

본인도 본인 상황이 심난스러울 텐데 
근데 또 벗어날 생각도 없을 거예요  
빈손으로 나와서 혼자 바닥부터 
올라갈 자신도 없고요  

그냥 쭉 저러고 사는 거  

베플 
이런 부모들 많아요  
딸이 시집갈까 봐 벌벌 떨어요  

결혼 적령기 넘긴 딸이 연애하던 
남자랑 결혼해야겠다니까 
"남자에 환장했냐"라며 당장 
헤어지라면서 펄펄 뛰고 결혼 못하게 
결사반대하는 부모도 봤어요  

딸 인생 관심 없고 딸 결혼하지 말고 
평생 자기 죽을 때까지 돈이나 
대면서 살라는 거죠  

그러면서 딸한테 있는 
돈 없는 돈 한 푼까지 탈탈 다 털어내서 
아들한테 퍼주는 부모도 있어요  

딸 빚내서 돈 내놓으라 하고는 
그 돈 아들 갖다 주더라고요  
딸이 부모와 절교하고 자기 인생 찾는 게 
답인데 딸은 효도라는 유교 관념 
때문에 못 벗어나고요  

베플 
저런 딸들 특징이 평생 뼈빠지게 
버는데 본인은 모아논 돈이 
한 푼도 없어요  

버는 족족 부모가 흡혈귀처럼 
빨아먹으니까 자기 돈 모을 
기회가 없는 거죠  

딸은 거지처럼 쓰지도 못하는데 
모는 딸 돈으로 비싼 거 척척 
쓰는 부모도 있고요  

베플 
친구에게 자꾸 얘기해요 
나이 많은 아줌마인데요 내가
그렇게 살았어요 막상 결혼한다고 하면 

우리 친정식구들이 펄쩍 뛰었어요 
우리는 누가 벌어먹이느냐고 결혼해서 
이혼하고 친정에 붙어있는 언니까지 
있었어요 할 수 없이 우리 남편이랑 
동거해서 사고를 쳤어요 

그래서 겨우 친정에서 벗어났어요 
친구에게 사랑하는 남자를 만들라 하세요 
그리고 사고를 치고 친정부모로부터
멀리사가서 살아야 해요 

그래야 원글님 친구 같은 여자는 
그런 집에서 벗어나요 우리는 
지금도 친정과 인연 끊고 살아요 

베플 
미혼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잖아요 
아들딸 결혼시키지 않으려는 
부모들 많아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포장하지만 
노후를 자식과 보내겠다는 욕심이죠  

예전에는 며느리 들여 그 노동력으로
노후를 보냈는데 여의치 않아졌고 
가정을 이루면 자신들의 노후를 
맡기기 힘들어지거든요 

가족 내 착취가 가장 용이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자식이에요 


베플 
착해서 그래요 
인연 끊으려면 정말 모질어야 됩니다 
어휴 남 일 같지 않네요 

저런 부모는 사위 들어오면 
살림 늘었다고 좋아합니다 

제 친정아버지가 그러더니 이젠 
제 남동 생까지 나서서 사위 노릇 하라며 
어찌나 당당하게 요구하는지 제 핏줄이지만 
인간 같지 않아서 죽고 싶을 지경이에요 
저도 인연 끊었어요 

더러운 건 인연 끊은 죄책감도 
제 몫이라는 거죠 어찌나 저주를 퍼붓는지 
다른데 가서는 양반인 척은 혼자 다하면서 
제 앞에선 염치까지 말아먹은 
천하의 모리배가 따로 없어요 

베플 
양심적인 사람이네요 
배우자까지 자기처럼 살게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정말 모진 마음먹지 않으면 현실 벗어나기
어렵겠군요 주변에 이모나 고모님 등 
바른말 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