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낳은 사촌언니, 정신병인가 거지인가? : 네이트판 결시친 암걸리는 고구마 쓰레기 썰
저는 올해 스물일곱 1년 차 직장인입니다
애 둘 엄마인 사촌 언니의 조카 선물
용돈 요구에 지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화도 내보고, 연락도 끊어 보았지만
저 대신 다른 식구들을 돌아가며 괴롭히고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며
죽어버리겠다 협박하는 통에
제가 죽을 것 같은 심경입니다
저희 엄마가 5남매신데, 저 포함
집집마다 모두 외동입니다 직계 형제가
없다보니 사촌 간에 서로 친하게 지냈고,
오빠 셋 그리고 언니 하나,
제가 그중 막내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그중 언니입니다
저와는 네 살 터울인 사촌 언니는
5년 전에 결혼해서 돌 막 지난 아들과
4살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언니는 전업주부인데 언니의 엄마
(저에겐 이모)가 거의 아이들을 케어하고
언니는 육아와 출산 스트레스를
이유로 자기 개인생활을 즐깁니다
형부가 돈을 넉넉히 버는 것도 아닌데
매번 밖에 나가 사용하는 돈이 많아
저희 외갓집에서 부족한 돈을
대기까지 하는 형편입니다
저를 제외한 오빠 3+언니는
모두 예체능을 전공했고, 특별히 예체능에
재능도 관심도 없었던 저만 일반고
졸업 후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모두 음악 쪽이라 자식 키우는데
돈이 꽤 많이 들었고, 일반고에서 평범하게
대학 진학한 저희 집만 큰 비용
없이 지나갔습니다
이모 삼촌들이 그래도
돈 열심히 벌어 자식들 가르쳤는데,
언니가 대학에 다니는 동안 언니네
집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학비 대는 것은커녕, 살던 집도 내놓고
월세로 옮겨가는 형편이라 언니 용돈은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요
당시 저는 막 고3 입시가 끝났고,
제가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됨을
언니가 알게 되면서 저희 엄마에게
제 등록금 조로 모아둔 돈을 자기에게
달라며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엄마가 성정이 강하신 편임에도,
이모네 가세가 심하게 기울었기 때문에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셨고 저 또한
당장 등록금 걱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모은 돈인데 내가 함부로
왈가와부 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해
가만있었습니다
엄마는 언니의 학비+레슨비 조로 돈을
내주기로 하셨고, 언니가 이후 1년간
2번의 학비, 월마다 레슨비를 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전액
자기 용돈으로 썼고, 학비는 한 학기 학자금
대출+한 학기 몰래 휴학, 레슨은
받지도 않았습니다
학자금 대출 관련 우편물이
집에 와서 부모님들이 알게 되셨고
집이 난리가 난 다음, 자기는 가난하게는
못 산다며, 집 꼬락서니 가난하게 만든
부모 탓이라 소리 지르곤 집을 나가버려
어른들이 수원에서 부산까지
찾으러 내려가셨습니다
그리고 계속 구질구질한 차림으론
학교 못 다닌다며 휴학 반복하더니, 갑자기
형부 만나 아이가져 시집갔고 지금은
작년에 낳은 아이까지 둘입니다
언니 철부지였어도 그래, 사치스럽게
살다가 갑자기 다 사라지고 어린 맘에
속상해서 그랬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겉으로 철없다 티 안 내려고
노력하고 살았습니다
결혼할 때, 저 아직 대학생이었지만
과에 순이였기에 대학생 치곤
축의금 넉넉하게 했고,
아이 태어난 이후에도
"내 친구네 아기는 이모가 뭐 해줬더라~",
"이거 내 친구네 아기 이모한테 받은
선물이라는데 어떠냐", 페북이나 카스에
"용이가 이모한테 받았다고 자랑한
영~ 너무 부럽다" 쉬지 않고 올리는
통에 선물도 종종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석사 졸업 후
취직하자마자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습니다
아이들 방에 들어갈 가구, 비싼 장난감
자동차(70만 원 이상), 명품 브랜드의
키즈 상품들 첫아이 돌 때는 대학생이었음에도
한 돈 짜리 돌 반지를 해 주은데 고맙단
소리 대신 인스타 자랑 열심히 하더라고요
우리 용이 돌에 이모가 해준 돌 반지
최근 둘째 돌 때는 둘째니까 두 돈 짜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엄마 포함 모든 외갓집 식구들이
언니가 하고 있는 행동을 다 아는 상태고,
외할머니는 오죽하면 집에 좀 안 왔으면
좋겠다 하십니다 제일 큰 이모가 총대 메고
몇 번 큰소리 내셨지만,
그때마다 죽어버린다 소리치고
나 죽으면 이모가 우리 애들 데려다
키우라 소리 하니, 큰 이모도 이제
60이 넘으셨는데 또라이짓 이길
기운 없다 포기한다 하십니다
저도 점점 선물 줄이고,
최근엔 연락도 일절 끊고, 제 생활이
드러나는 SNS에서는 관계를 모두 끊었습니다
카톡,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도
전부 차단하고, 계정 자체도 비공개나
친구 공개로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엄마 아빠 쫓아다니면서 난리치고,
구정에 친척들 모이는 자리에 빠졌더니
기어코 저 사는 동네까지 찾아왔습니다
애 둘 데리고 와 동네 공원에 앉아서
"찬바람 부는데 너 안 나오면 애들만
고생한다" 소리 하는 통에 쫓아 나갔습니다
얼굴 보자마자 너만 잘 살면 되냐,
너는 아직 결혼 계획도 없고 벌이도
많은데 왜 자기와 나눠쓰려고 하지를 않냐,
이기적이다 퍼붓는데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고 애들 얼굴이 새빨갛고
울 기운도 없어 보이는 꼬락서니
보니까 제정신이 다 아찔하더라고요
언니 왔다는 연락받자마자
형부랑 언니네 엄마한테 연락했고,
가족들 죄다 쫓아와 언니 끌고 갔습니다
형부 몸 둘 바 몰라 하고, 이모도 차라리
너랑 나랑 죽자며 통곡하며 갔습니다
그러곤 어제 다시 연락 와서
너 모아둔 돈 얼마 있냐, 오천만 주면
자기 이제 그만하겠다 너는 그 돈 없어도
잘 살 수 있지 않냐 합니다
형부, 혼자서 다달이 450 정도 벌어 옵니다
아침저녁 주말 다 특근 뛰어가면서요
언니네 집 전세고, 언니 시집갈 때
엄마 형제들이랑 할머니랑 해서 외갓집에서
전세자금 마련해줬습니다
형부 월급으로 생활비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자기 용돈이 부족할 뿐
한 성깔 하시는 저희 엄마도
어디서 저런 게 나왔냐고 머리 싸매고
누우시고, 식구들이 다 지쳐
나가떨어졌습니다 저도 진짜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이 미친놈을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러다 애들 망칠까봐 돌아버리겠고
답답해서 이 새벽까지 잠도 안 옵니다
베플
연 끊으세요 독하게 마음먹고
쉽지 않겠지만 독해지세요 언제가지
끌려다니시려고요
애들 학교 들어가면 더 심해질 거예요
나중엔 집빼서 애들 대학 등록금도
내달라고 할 판 진짜 개 또 마이네요
연 끊고 친척들한테 개되고 말아요
친언니도 아니고 사촌 언니인데 뭐가
걱정이에요 그리고
이건 어머니랑 이모님께서 앵강
확실히 커트하셨어야지 어영부영하다
쓰니 한 테까지 온 거잖아요
그냥 무시가 답
베플
이건 병원 입원시켜야 되는 거 아니에요?
얘 뭐니 추운 날 애까지 앞세워 동냥질
다니고 쓰니는 더 얽히지 마요
저러다 이혼당하면 더 ㅈㄹ난리나는거
아닌가 몰라 상상만 해도 끔찍스럽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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