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 주식에 미친 남편 : 미즈넷 부부토크 레전드 썰
결혼 20년 다 되어갑니다
남편은 생활비 150 주고 거기서
다시50정도는가지고가고
저는250정도벌고있는데
솔직히 15년 동안은
남편이 천사였는데 주식하고
하루하루 피폐해져 가더라구요
툭하면 집안에 공기를 흐리게 해서
제가 백 이백 막아준 게 벌써 몇천은
된 거 같은데 이젠 조금만 주식이떨어져도
갖은 우울한 모드를 풍겨 이젠
더 이상은 안 막아주고 싶어요
15년 개떡 같은
내 성격 다받아준 고마운 남편이라
나도 이렇케저렇케 빚을해결해주려고
집도 하나 팔고 여기저기 대출도 받아
해줬는데 더 그 사람을
망치는 길인 거 같네요
이혼이 솔직히 두렵지만
안 그럼 이 사람은평생 안 변하겠죠?
베플
15년 동안 당신이
남편을 그렇게 만든 겁니다
주식 또한 나라에서 정식으로
판을 깔아준 노름입니다
그 노름판에
돈 대준 당신이 또한 똑같습니다
고스톱을 치던 주식을 하던 쓰리고
들어가면 그만큼 위험성도 따르지요
스톱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베플
20년 동안 뭐 하신 거예요?
인간쓰레기 하나 꾸준하게 제조
업그레이드드 시킨 거예요?
당장 이혼하셔야 합니다
자녀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에비가 하는 거 그대로 따라
할 수도 있어요
천사표는 무슨 살살 잘해주면,
돈 나오는 여자니까 그랬겠죠
당장 이혼하세요
님의 삶은 아주 억울한 삶입니다
베플
잘못하셨습니다 그거 님께서
안 막아주셨으면 남편은 어쩌면
정신을 차렸을 겁니다
당장 이혼하세요
능력도 있으신데, 왜 인생을
낭비하세요 인생은 소중하고 귀한 겁니다
좋을 일에 쓰느라 헌신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떼돈 벌고 싶어
주식이나 하는 남편을 돕는 인생을
언제까지 하실 겁니까?
20년 동안 젊고 좋은 시절을
그렇게 보내셔놓고 앞으로도
그러시게요?
남편이 좋은 사람이어서
성격 받아준 것 같아요? 그게 바로
돈의 힘이라는 겁니다
교활하고 나쁜 남자인 거예요
정말 좋은 사람이면 자기가 주식해서
날린 거 미안해서 다시는 주식 안 하죠
20년 당하신 겁니다
사기꾼한테 정신 차리세요
뺏긴 님의 인생 지금이라도 되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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