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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썰모음

월급 150만원에 과도한 경리업무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직장 스트레스 레전드 썰

월급 150만원에 과도한 경리업무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직장 스트레스 레전드 썰



지금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은 
약 두 달 전 입사한 신도시 
사업 계획을 추진 중인 회사입니다 

경리 업무라 하여 
그동안 다른 직장에서 해온 것처럼 
세무, 회계업무라 생각하여 입사하였고 
입사 전 면접 때도 일이 너무 없어서 
지루할 거다 라는 말을 듣고 
매월 급여 150만 원에 입사하였어요 

그런데 첫 출근 날 자리에 앉은지 
30분 만에 높이로 쌓아서 90cm 가량의 
서류를 주시면서 일을 시키더군요 

등기부등본을 보며 소유주 공유자를 
찾고 각 지분의 공유자 면적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전에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 방법이나 그전에 
양식이나 어떤 것도 없이 말입니다 

저로서는 등기부등본 관련된 일에 
대해 전혀 경험도 없었으며 여기 회사를 
다니기전에는 생전 한 번도 본 적 없던 

등기부등본 1000필지가량을 보며 
대략 한 달간 쉬지 않고 혼자 그렇게 
스스로 터득해가며 결국 A4 
약 100장 이상의 서류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만든 서류가 법무사에 맡기면 
몇천만 원 값어치가 있는 서류라 더군요 
그리고 저 외에 사장님 포함 
남 직원분들 세 분 계십니다 

저 혼자서 바쁘고 정신없고
그러는 동안 직원들 떠드는 소리 
웃음소리 농담 소리 끊임지 않습니다  
혼자 바빠죽겠는데 말이죠 

그리는 동안에도 어디에 서류 
어떻게 수정해서(제가 만든 서류) 
보내줘라 손님들 커피 내와라 등등등 

대량의 업무를 끝낸 뒤에도 
등기부등본 관련된 많은 업무들을 
맡기시면서 본인이 업무에 빠져있는
동안에도 다른 직원 들은 대략 

시간 때우기 자처하며 
하루하루 영화 보거나 휴대폰으로 
시간을 보내며 지내고 있는동안 혼자서는 
많은 업무에 미친 듯이 보고 있습니다 

몇 번 서류를 완성했더니 
이제는 그냥 막 맡기십니다 

일하는 기계도 아니고 글이
많이 두서없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가만히 주는 일 묵묵히 했더니
아주 봉으로 보는지 어휴 짜증  

그만두는 게 맞을지 
급여 조정을 부탁할지  


베플 
묵묵히 말 안 하고 다니면, 
더 시켜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어쩜 그렇게 사람 대하는 태도가 
다른지  큰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어디 가도 이 월급은 줍니다 

너무 애쓰지 마세요  
그리고 면담을 해서 월급을 
더 올려 달라 하시고 아니면 
못 다니겠다 하세요  

가만있으면 가마떼기로 봐요  

베플 
일이 좀 익숙해지면 
둘 중에 하나를 하세요 일을 일부러 
천천히 태업을 하시던가 또는 다른 
이직 자리 알아보고 가능할 거 
같으면 연봉 올려달라고 하세요  

베플 
님 처지와 비슷한 사람입니다  
던져주는 업무 미친 듯이 열심히 
해주면 더 시킵니다 

아줌마라고 얕보고 나이 많다고  
막대하고 주는 대로 열심히 눈빠져라 
일했더니  더 시킵디다 고만두겠다고 
벌써 두 번째  말했더니 사람을 
추가로 더 뽑았어요  

참 사는 게 뭔지 
이십 대 중반인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에게는 얼마나 상냥하게 
가르쳐 주던지 처음 입사해서 일주일도 
안 된 나에게 엄청나게 소리 지르며 
무색할 정도로 난리치고, 

처음 일 배울 때 하도 
지랄을 해서, 몰라도 잘 묻지도 
못했던 기억이 납디다 

그때 딱 고만뒀어야 했는데  
형편이 안 좋아 고만두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견디며 눈물을 삼키며 다녔어요